[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KIA 타이거즈 서재응(36)이 야수들의 뼈아픈 실책으로 패전투수 위기에 처했다.
서재응은 24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5피안타 4사사구(3볼넷 몸에 맞는 공 1개) 4탈삼진 3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98개 중 63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서재응은 24일 목동 넥센전에서 6⅓이닝 5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3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사진(목동)=김영구 기자 |
1회와 2회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안정적이진 못했다. 서재응은 1회 1사 이후 문우람-이택근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민성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3회부터 서재응의 변화구가 효과를 발휘했다. 서재응은 허도환을 스트라이크존에 살짝 걸치는 변화구로, 장기영을 급격히 떨어지는 변화구로, 문우람을 몸 쪽 직구로 각각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야수들의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2-0으로 앞선 5회 2사 1, 3루에서 2루수 안치홍이 문우람의 튀어 오르는 타구를 정확하게 잡
6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서재응은 7회 1사 이후 문우람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신승현과 교체됐다.
7회말 현재 넥센이 3-2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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