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통산 100 도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1회 선두 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조이 보토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시즌 15호 도루.
추신수는 조이 보토가 볼넷을 얻을 때 또 다시 3루를 훔치며 연거푸 도루에 성공했다. 포수 송구를 3루수가 놓치면서 보토가 2루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이어진 브랜든 필립스의 중견수 뜬공 때 홈으로 들어오다 아웃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이번 도루로 16홈런-16도루를 기록하며 20홈런-20도루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또한 통산 101도루를 기록,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통산 100도루를 돌파했다.
추신수가 시즌 15호 도루를 성공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100도루에 성공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신시내티는 2회 칼렙 진들에게 2점 홈런, 7회 진 세구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0-3으로 끌려갔다. 9회 조이 보토가 솔로 홈런을 때리며 뒤늦은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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