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미리 보는 월드시리즈'로 불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대결에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1-8로 패했다.
다저스는 1회 마이크 나폴리에게 우측 담장 넘는 인정 2루타를 내주며 첫 실점했다. 이를 시작으로 3회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희생플라이, 4회 샌더 보가어츠의 2루타로 0-3까지 끌려갔다.
4회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6회 자레드 살타라마치아에게 2점 홈런, 7회 쉐인 빅토리노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추격 의지를 잃고 말았다. 9회에는 마이크 나폴리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다저스가 보스턴에게 1-5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보스턴 선발 제이크 피비는 9회까지 3피안타 1실점 4탈삼진을 기록하며 완투승을 거뒀다. 시즌 10승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승수 대열에 합류했다.
다저스는 이날 타력의 힘에서 보스턴에 밀렸다. 보스턴이 홈런 3개를 포함, 12안타를 몰아치며 다저스를 괴롭히는 사이 다저스 타선은 3안타에 그치며 상대 선발 피비에 끌려 다녔다. 곤잘레스 홀로 솔로 홈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2연패를 기록하며 시즌 54패(76승)을 기록했다. 같은 날 경기한 지구 2위 애리조나가 필라델피아에게 패하면서 10경기 차를 유지했다. 보스턴은 77승(55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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