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컵스의 트레비스 우드와 LA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 두 올스타 좌완 투수의 맞대결에서 우드가 웃었다.
두 선수는 28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LA다저스의 시리즈 2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경기 전 성적은 우드가 7승 10패 3.22, 커쇼가 13승 7패 1.72였다. 두 선수 모두 득점 지원이 각각 3.11과 3.36에 그칠 정도로 투구 내용에 비해 운이 따르지 않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경기 내용도 이런 수치를 그대로 반영했다. 양 팀 타선은 4회까지 11개의 잔루를 합작하며 선발 투수를 도와주지 않았다.
시카고 컵스 선발 트레비스 우드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
커쇼는 지난 4월 24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 이후 처음으로 6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당시 그는 111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클레이튼 커쇼가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
우드는 지난 3일 LA다저스와의 홈경기에 등판, 3 1/3이닝 만에 7피안타 5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최악의 투구를 한 바 있다. 이날 커쇼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면서 그때의 아픈 기억을 지우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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