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정윤진(덕수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의 예선 첫 경기 이탈리아전이 대만 현지 폭우로 취소됐다.
한국은 30일 오후 1시30분(이하 한국시간)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이탈리아와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지의 엄청난 폭우로 오후 3시와 4시로 경기 개시 시간이 지연됐고, 결국 비가 멈추지 않아 취소됐다. 한국은 덕수고 에이스 한주성(두산)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국제야구연맹(IBAF)는 이날 우천으로 잇따라 경기가 취소되면서 취소된 경기 일정을 취합해 새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30일부터 9월8일까지 대만 타이중의 인터콘티넨탈구장, 타이중구장, 도류구장 등 세 곳에서 열린다. 12개 참가국은 2개조로 나뉘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조별 1라운드를 치르고, 조별 상위 3팀이 2라운드에 진출한다. 1라운드를 통과한 6팀이 2라운드에서 격돌하고, 1라운드 2경기 성적과 2라운드 3경기 성적을 합산해 상위 2팀이 결승에 오른다.
한국은 미국, 콜롬비아, 호주, 쿠바, 이탈리아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예비 프로 스타들로
이탈리아전이 취소된 한국은 31일 오후 1시30분 도류구장에서 미국과 격돌한다. 하지만 현지 기상 악화가 계속 예보돼 있는 관계로 정상적인 경기가 개최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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