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김)영민이와 (강)윤구가 선발로 등판할 수도 있다.”
올 시즌 남은 경기를 4선발 체제로 간다고 밝힌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8일 목동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우완투수 김영민과 좌완투수 강윤구를 선발로 투입할 뜻을 비쳤다.
시즌 초반 브랜든 나이트-앤드류 밴 헤켄-김병현과 함께 5선발 체제를 구성했던 김영민과 강윤구는 1회에 실점하는 징크스를 버리지 못해 최근 롱릴리프로 보직을 바꿔 항시 대기 중이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8일 목동 두산전에 앞서 김영민 강윤구의 선발 등판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구원투수로 완전히 전향시킨 것은 아니다. 염경엽 감독은 “(김)영민이와 (강)윤구가 선발로 등판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염경엽 감독은 “각 팀에 따라 장점을 가지고 있으니 편한 특정팀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설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영민은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전에서 제 기량을 발휘했다. 2번의 NC전에서 실점 없이 1승을 달성했다. LG는 5번 만나 2승1패 평균자책점 3.45를 올렸다.
강윤구는 SK 와이번스와 LG에 강했다. SK와의 5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했다. LG와 5번 맞대결에서는 2승1패 평균자책점 3.48을 세웠다.
염경엽 감독은 특히 강윤구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염경엽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강)윤구가 15승하는 투수로 성장한다면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다”라며“볼넷을 줘도 괜찮다. SK 김광현처럼 자기 볼만 던지면 문제될 것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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