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메이저리그의 확장 로스터 제도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를 앞둔 자리에서다.
매팅리는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9월은 터무니없는 시기”라며 확장 로스터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너무 많은 선수들을 올려 경기 흐름이 지연되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날 다저스의 상대인 샌프란시스코는 로스터에 다섯 명의 좌완 불펜을 올렸다.
메이저리그는 시즌의 마지막 달인 9월에 확장 로스터를 실시한다. 최대 40명까지 선수단 확장이 가능하다. 몇 명을 추가로 올릴지는 구단의 몫이다. 대다수의 구단들이 마이너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을 올려 시험해보는 기회로 활용한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확장 로스터의 개선을 요구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구단 간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 선수를 올리게 되면 계약 금액이 달라진다. 자금력이 되는 팀들은 문제가 안 되지만, 그러지 못한 팀은 선수단을 늘리는 것을 주저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팀마다 선수단 숫자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매팅리는 “선수단 규모는 25명으로 유지하고, 경기마다 필요에 따라 선수들을 추가하고 제외할 필요가 있다”며 로스터 이동을 유연하게 하는 방식으로 개선을 제안했다.
불만을 제기했지만, 매팅리 자신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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