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매직넘버 4. 줄어들지 않는 숫자다. 포스트시즌을 앞둔 LA 다저스가 시즌 막판 흔들리고 있다.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3-4로 역전패를 당했다. 전날 샌프란시스코에 3-19로 대패를 당한데 이어 최근 3연패의 불안한 행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매직넘버 4’도 그대로 멈췄다.
다저스는 최근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팀의 핵심 멤버인 야시엘 푸이그, 핸리 라미레즈, 안드레 이디어, 칼 크로퍼드 등 4명이 부상으로 모두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결국 이날 경기에서도 부상 여파는 결과로 나타났다.
LA 다저스가 충격의 3연패에 빠졌다. 지난 1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대패한 뒤 더그아웃을 빠져나가고 있는 돈 매팅리 감독. 사진(美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한희재 특파원 |
다저스는 8회에도 통한의 역전을 당했다. 구원투수 스티븐 로드리게스가 대타 브렛 필에게 결승 역전 솔로포를 허용하면서 끝내 경기를 내줬다.
다저스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은 뒤 엉덩이 부상을 당한 푸이그를 대타로 투입해 마지막 총력전을 펼쳤지만, 푸이그가 초구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샌프란시스코 선발 라이언 보겔송은 6이닝 7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고, 7회 마운드에 오른 장 마키가 1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다저스는 5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3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고, 4번째 투수로 나선 로드리게스가 ⅔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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