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노경은(29, 두산 베어스)이 2년 연속 10승을 거두며 두산 선발진의 튼튼한 한축으로 뿌리내렸다.
노경은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시즌 10승(8패)째를 챙겼다. 투구수는 123개.
2012 시즌 노경은은 12승(구원 2승) 6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두산 선발진의 새로운 축으로 떠올랐다. 시즌 중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해 호투를 이어갔다. 지난 시즌도 올 시즌도 노경은이 있었기에 두산 선발진은 무너지지 않았다.
노경은이 2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노경은은 올 시즌 167이닝을 던지며 최다 이닝 부분 전체 6위에 올라있다. 국내 투수 중에는 1위다.
노경은은 10승을 따낸 경기에서도 이닝이터의 진가를 보였다. 노경은은 1,2,4회 두산 타자들에게 출루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았다.
노경은은 5회 위기를 맞이했다. 2사 후 한상훈에게 3루타를 허용했다. 우익수 임재철이 한상훈의 타구를 잡으려다 뒤로 빠뜨렸다. 실책으로는 기록되지 않았지만 1루에 있었어야 할 주자가 3루로 갔다.
한화는 포수 이준수의 타석 때 좌타자 전현태를 대타로 내세웠다. 노경은은 2볼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노경은은 6회 2사 1,2루 위기에 놓였지만 정현석을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을 하지 않았다.
노경은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
두산은 0-0이던 7회말 3점을 내며 노경은에게 승리를 가져다 주었다. 마운드를 최대한 오래지킨 노경은의 능력이 있기에 가능한 승리였다. 노경은은 두산을 대표하는 선발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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