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주변 변수와 부담스런 상대팀에도 클레이튼 커쇼는 흔들리지 않았다.
커쇼는 22일(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을 1.94에서 1.88로 떨어뜨린 그는 팀이 4-0으로 승리하며 시즌 15승(9패)을 기록했다.
28일 시즌 마지막 등판을 앞둔 그는 세 시즌 연속 평균자책점 1위와 2년 만의 탈삼진 1이ㅜ 탈환 등을 눈앞에 두게 됐다.
3일 휴식 뒤 마운드에 올라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호투한 클레이튼 커쇼가 경기 소감을 전했다. 사진(美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한희재 특파원 |
커쇼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오늘은 기분이 좋았다. 추가 휴식은 보너스라고 생각했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초반에 패스트볼이 흔들렸지만, 포수 A.J. 엘리스가 리드를 잘했다. 양 쪽 코너로 들어가는 공을 잘 유도했다. 상대가 투구 수를 늘리기 위해 분투했지만, 잘 이겨냈다”고 말했다.
예정된 일정보다 휴식이 길어진 것에 대해서도 의연한 모습이었다. “주기적이고 꾸준한 등판을 선호하지만, 경우에 따라 다른 상황에서 등판할 경우가 생기면 이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7회 선두타자로 나와 기습번트로 내야안타를 유도한 그는 “야시엘 푸이그가 바로 뒤에 있었기 때문에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 그 생각에 더 빨리
그는 팀이 시즌 막판 최고 승률보다는 선수 보호 쪽으로 방향을 맞춘 것에 대해서도 “우리 팀은 원정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큰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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