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의 14승 달성, 그 뒤에는 부상에서 깨어난 맷 켐프의 활약이 있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97.
팀이 2-1로 승리하며 시즌 14승을 기록했다. 켐프의 ‘한 방’이 결정타였다. 켐프는 1-1로 맞선 6회 상대 선발 맷 케인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맷 켐프가 경기 종료 후 헨리 라미레즈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한희재 특파원 |
부상으로 88경기를 놓친 그는 시즌 막판 합류, 포스트시즌 로스터 진입을 두드리고 있다. 때마침 안드레 이디어가 부상으로 빠지며 주전 중견수로 꾸준히 출전 중이다.
매팅리는 이날 홈런을 터트린 켐프에 대해 “최고의 스윙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자신감을 점점 얻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주루와 수비에서도 정상적인 플레이를 소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많은 부분에서 자신감을 느끼는 거 같고, 편안해 보인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켐프는 이달초 애리조나 훈련캠프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며 감각을 조율했다. 그에게는 두 번째 스프링캠프나 마찬가지였다. 하루에 15번씩 타석에 들어선 그는 “애
그는 이어서 “최근 타석에서 부진했는데, 마크 맥과이어(타격 코치)와 이에 대해 논의했고, 결과가 좋았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뿐이다.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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