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에게 발목 잡히며 최다 승률 경쟁에서 제자리걸음했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4-6으로 패했다.
다저스는 2회 1사 만루에서 토니 어브레이유에게 주자 일소 3루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어브레이유는 6회에도 1타점 2루타를 보태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타점(4타점) 기록도 세웠다. 파블로 산도발은 4회 2점 홈런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놀라스코는 5 1/3이닝 6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美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한희재 특파원 |
샌프란시스코 선발 배리 지토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치른 마지막 선발 등판을 5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 1탈삼진으로 장식했다. 시즌 5승(11패). 3회까지 9명의 타자를 모두 돌려세우며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한 것이 결정타였다.
다저스는 4회 맷 켐프의 좌측 담장 맞히는 2루타, 상대 유격수 실책을 묶어 2점을 낸 것을 시작으로 반격에 나섰다. 6회에도 상대 내야진의 실책과 A.J. 엘리스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한 점을 따라붙었다. 8회에는 칼 크로포드의 2루타, 켐프의 우전 안타를 묶어 한 점을 더 추격했다.
토니 어브레이유(왼쪽)는 개인 최다인 4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美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한희재 특파원 |
이날 패배로 91승에 머문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중부 1위, 94승), 애틀란타(동부 1위, 93승)에 이어 리그 승률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대로 시즌이 끝나면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와 디비전시리즈를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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