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시즌 등판을 마친 에딘슨 볼퀘즈에 합격점을 내렸다. 포스트시즌 활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매팅리는 27일(한국시간)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볼퀘즈에 대해 말했다. 볼퀘즈는 이날 경기에서 74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샌디에이고에서 9승 10패 평균자책점 6.01로 부진을 거듭한 끝에 방출당한 볼퀘즈는 8월말 다저스 합류 이후 다섯 차례 선발 등판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2패만을 기록했지만, 두 차례 퀄리티 스타트, 네 차례 3실점 이하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1회말을 마친 다저스 선발 에디슨 볼퀘즈가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며 변화구 그립을 쥐어보고 있다. 사진(美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한희재 특파원 |
그러나 포스트시즌 활용에 대해서는 “힘든 결정이 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매팅리가 네 명의 선발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이상, 다섯 명 중 한
볼퀘즈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모습은 잊고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며 다저스에서 보낸 한 달을 되돌아봤다. 그는 포스트시즌에 대해 “모두가 뛰고 싶어하는 자리다.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뛸 수 있다면 행복할 것”이라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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