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표권향 기자] “내년에도 한화에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한화 이글스 데니 바티스타(33)가 5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2-1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둔 뒤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바티스타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⅓이닝 1피안타 5사사구(3볼넷, 몸에 맞는 공 2개) 1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승(7패)째를 달성했다.
바티스타는 5일 대전 넥센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내년에도 한화에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대전)=김재현 기자 |
이날 승리투수가 된 바티스타는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가 넥센전이었다. 그날 류현진이 12개 탈삼진을 잡으며 10이닝 완투했던 기억이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4일 마지막 경기였던 대전 넥센전에는 류현진이 선발 등판로 나서 10이닝 4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12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넥센과 한화는 12회 연장 접전을 벌였으나, 결국 1-1 무승부로 시즌을 종료했다.
이날 바티스타는 8회 1사까지 노히트 노런을 기록 중이었다. 그러나 서건창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바티스타는 “노히트에
승리로 시즌을 마친 바티스타는 “지금까지 나에게 많은 기회를 준 구단과 선수단에게 감사하다. 한화를 통해 만난 팬들께도 감사하며 내년에도 한화에서 다시 만났으면 한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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