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의 몸 상태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돈 매팅리 감독이 선발 조기 강판시 운영할 롱 릴리버 운영에 대해 설명했다.
매팅리는 7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해 말했다.
그는 “상황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 얼마나 이르고, 얼마나 오래 던져야 하는지 등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선을 그은 뒤 “교체할 상황이 4회라면 한 명으로 충분하겠지만, 그보다 이르다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카푸아노가 선발진이 조기에 무너질 경우 롱 릴리버로 투입될 예정이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카푸아노는 이번 시즌 선발로 20경기에 나서 4승 7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무실점과 대량 실점을 오가는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며 선발 로테이션에서 입지가 좁아졌고, 시즌 막판에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고생하며 에딘슨 볼퀘즈에게 자리를 내줬다. 포스트시즌에는 불펜으로 합
카푸아노는 11명의 불펜 투수 중 선발 경험이 있는 유일한 선수다. 3, 4차전에서 류진이나 리키 놀라스코가 조기에 난조를 보일 경우 등판, 5~6회까지 경기를 소화하며 불펜진에게 마운드를 넘기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가장 좋은 경우는 선발진이 잘 던져서 바로 불펜 투수들이 나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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