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프로농구 10개 구단이 꼽은 다크호스는 우승후보로 급부상한 창원 LG였다.
한국농구연맹(KBL)은 7일 오전 11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3-14시즌 프로농구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프로농구는 오는 12일부터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10개 구단 감독 및 선수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0개 구단 감독들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섣불리 우승을 자신하지 못했다. 올 시즌 황금세대 신인들이 합류하면서 전력 평준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그러나 확실한 다크호스는 분명했다. 9개 구단 감독들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면서 리빌딩을 이룬 LG를 9개 구단을 위협할 다크호스로 꼽았다.LG 외에도 고양 오리온스와 인천 전자랜드, 서울 삼성, 부산 KT, 전주 KCC가 후보로 거론됐지만, LG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10개 구단 감독들이 창원 LG를 다크호스로 꼽았다. 사진=MK스포츠 DB |
김진 LG 감독도 나머지 9개 구단의 경계를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였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은 리빌딩 단계였다. 이번 시즌 김시래와 문태종이 가세를 했고, 김영환과 기승호도 역량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다. 특히 절실했던 포지션에 김종규가 합류해 재밌는 농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시즌 전망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좋은 팀들이 많이 있는데, LG도 4강까지
한편 LG는 12일 오후 4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서울 SK와 원정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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