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제6회 동아시아경기대회에서 홍콩에 6회 콜드게임승리를 거두고 일본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윤영환 감독(경성대)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중국 톈진시 톈진스포츠센터 야구장 필드 1에서 열린 제6회 동아시아경기대회 예선 5차전 홍콩과의 경기에서 20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을 앞세워 16-0 대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선발타자 전원 안타와 전원 득점도 기록했다.
한국은 1회초 1번타자 강한울과 이창진이 연속안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3번 구자욱이 중견수 플라이, 4번 서상우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무산시키는 듯 했으나 5번 윤정우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득점의 물꼬를 텄다. 이후 6번타자부터 9번타자까지 연속으로 안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6점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한국은 3회 1사 1,2루에서 강한울의 2루타와 이창진의 희생플라이 그리고 구자욱의 중전안타로 3점을 추가하며 9-0으로 달아났다.
5회 선두타자 박정음의 좌월홈런과 집중타로 4득점을 올린 한국은 6회 3점을 추가해 16-0으로
한국은 선발투수 신세진이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배준빈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예선성적 4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12일 오후 2시(한국시간) 대만과 예선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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