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브라질에 이어 프랑스에게 0-6으로 대패한 호주가 감독 경질이라는 극약 처방을 내렸다.
호주축구연맹(FFA)은 12일(한국시간) 홀거 오지크 감독을 경질한다고 발표했다. 파리에서 가진 프랑스전에서 0-6으로 크게 진 뒤 몇 시간 만에 결정된 해임이었다.
프랭크 로리 FFA 회장은 “내년 브라질월드컵에서 경쟁력을 갖춰 2015년 아시안컵 우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변화가 불가피했다”라며 경질 배경을 설명했다.
홀거 오지크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호주 A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최근 실망스러운 경기력의 연속이었다. 브라질월드컵 예선을 마친 뒤 A매치 5경기 연속 무승이다. 한국과 0-0으로 비겼을 뿐 내리 4경기를 졌다. 특히 지난달 브라질에게 0-6으로 대패했고, 프랑스에게
당분간 아우렐리오 비드마르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호주를 이끈다. 정식 감독이 될 가능성은 낮다. 호주는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 거스 히딩크 전 안지 감독, 제라르 울리에 전 리버풀 감독, 마르셀로 비엘사 전 빌바오 감독 등이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