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흔들리면 바로 교체할 것이다.”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을 앞둔 돈 매팅리 감독이 류현진의 조기 교체 가능성을 밝혔다.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내린 당연한 결정이다.
매팅리는 14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팀 공식훈련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 날 선발로 류현진을 예고한 그는 “지난 디비전시리즈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빠른 시기에 교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그는 “류현진이 전과 같은 상황에 처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던지게 할 것이다. 이번에는 잘 던지기를 바란다”면서도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매 경기가 다른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 시점에서는 인내심을 갖고 ‘다음에는 나아지겠지’하며 기다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류현진이 반등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패스트볼 제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패스트볼이 낮게 잘 제구
한편, 매팅리는 로테이션 운영과 관련, 잭 그레인키나 클레이튼 커쇼를 예정보다 앞당겨 기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한 바 없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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