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고가 아마추어 야구의 새 장을 열기 위해 금년 창설된 제1회 대한야구협회장기 전국 고교야구대회의 역사적인 첫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덕수고는 2013 고교야구 왕중왕을 가리는 제1회 협회장기까지 우승해 황금사자기, 청룡기에 이어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덕수고(감독 정윤진)는 14일 SBS ESPN이 생중계한 가운데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 청주고와의 결승전에서 8-1로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덕수고 에이스 한주성이 4승을 거두며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는 18일부터 인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을 제외하면 금년 고교야구 마지막 전국대회였다. 대회 공동주최사인 유스트림코리아(www.ustream.tv)는 유스트림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로 중계했다.
대한야구협회(KBA) 이병석 회장이 109년 한국야구 역사에서 첫 대회로 출범한 제1회 대한야구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팀 덕수고에 영광의 우승기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대한야구협회 제공 |
2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2010년 청룡기 이후 처음으로 입장식을 개최해 야구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공식 입장식의 부활 역시 동대문야구장을 사용하던 시절 고교야구의 전성기를 반드시 재현해내겠다는 대한야구협회와 야구계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황금사자기와 청룡기에서 우승한 덕수고는 프로야구 두산에 2차 1번으로 지명된 3년생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우완 정통파 한주성을 선발 등판시켜 전국대회 3관왕에 도전했다. 덕수고는 준결승전에서 야탑고에 8-7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랐다.
청주고는 광주 지역의 명문 동성고를 6-5로 제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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