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예상 승부는 몇 차전까지일까.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감독 및 선수들이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LG는 김기태 감독을 비롯해 주장 이병규(9번), 봉중근이 유광점퍼를 입고 등장했다. 11년 만의 포스트시즌을 앞둔 감독 및 선수단은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두산은 김진욱 감독과 주장 홍성흔, 유희관이 지친 내색을 하지 않고 웃으며 미디어데이 현장을 찾았다.
양 팀 감독 및 선수들이 배석하기 전 가장 먼저 받은 질문은 플레이오프 시리즈 예상 시나리오. 입을 다문 채 손가락으로 승부를 예상했다.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3 프로야구 PO 미디어 데이에서 LG는 김기태 감독과 이병규, 봉중근이, 두산은 김진욱 감독과 홍성흔, 유희관이 참석했다. 김진욱 감독과 선수들이 손가락 4개를 펴 PO 승수를 예상한 반면 김기태 감독만이 5차전을 예상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김기태 감독의 예상은 의외다. 두산은 준플레이오프에서 연장 3회, 끝내기 승부 3회를 치르며 체력 소모가 많았다. 충분한 휴식을 가진 LG의 압승을 예상하는 전문가가 대다수. 그러나 김기태 감독은 5차전까지 갈 것이라고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김기태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대해 "기대된다. LG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이 갈망하던 포스트시즌에 왔기 때문에 즐길 준비돼 있다. 마음의 부담 버리고 경기에 임하겠다. 축제를 즐기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고, 김진욱 감독은 "5차전을 치르면서 지쳤지만, 게임 감각은 우리가
한편 이날 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류제국, 두산은 노경은을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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