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어디서 많이 본 상황인데?”
LA다저스의 스킵 슈마커가 남은 시리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저스는 1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을 치른다. 1승 3패로 몰려 있는 다저스는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월드시리즈에 간다.
작년까지 세인트루이스에서 뛰었던 스킵 슈마커가 남은 시리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슈마커는 “전에 이런 상황을 본 적이 있다”며 1승 3패로 몰린 상황이 낯설지 않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이런 상황’은 바로 작년, 세인트루이스와 샌프란시스코의 챔피언십시리즈를 말한다. 그때 세인트루이스는 3승 1패로 앞섰지만, 마지막 세 경기를 모두 패하며 샌프란시스코에게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넘기고 말았다.
슈마커는 “올해 우리 팀에도 작년 같은 상황이 벌어지기를 바란다. 우리 팀은 잭 그레인키,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등 강한 선발 투수들이 대기하고 있다. 상대가 이들을 이긴다면 시리즈를 이길 것이다. 여기에 결정적인 순간 안타만 나온다면 전세를 뒤집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 샌프란시스코는 5차전에서 배리 지토의 호투를 앞세워 승리했고, 이를 전환점으로
한편, 돈 매팅리 감독은 “나는 시즌 도중에도 매 경기를 이겨야 한다는 압박을 갖기를 주문했다. 오늘도 정규 시즌 때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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