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뉴스 서두에 박근혜 대통령의 한국시리즈 시구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경기에선 2패에 몰려 있던 삼성이 두산에 한 점차 승리를 거두고 반격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용 부회장이 딸과 함께 야구장을 찾아 삼성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박용만 회장은 평소처럼 일반석에 앉아 두산 선수의 이름을 연호합니다.
그룹 오너들의 응원 속에 선수들도 치열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안방 대구에서 2연패를 당하고 온 삼성이 먼저 힘을 냈습니다.
4회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상대 실책과 이지영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선취했습니다.
7회엔 상대의 폭투 덕에 한 점을 더 달아났습니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모두 거쳐 올라온 두산도 특유의 뚝심을 발휘했습니다.
7회말 홍성흔의 홈런과 손시헌의 적시타로 한 점 차까지 추격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2차전 연장 결승 홈런을 맞았던 오승환을 재신임했
▶ 인터뷰 : 류중일 / 삼성 감독
- "홈에서 2연패 하는 바람에 우리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타격감 회복과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삼성은 한국시리즈 3연패를 향한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