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첫 경기부터 중국 만리장성을 무너뜨린 한국 여자농구가 약체 인도를 대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대표팀은 2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3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1그룹 풀리그 2차전에서 인도를 109-62로 완파했다.
전날 중국을 경기 종료 버저비터로 꺾은 한국에게 인도는 몇 수 아래였다. 벤치 멤버들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인 한국은 인도를 연습경기하듯 47점차로 크게 이겼다.
경기 내내 일방적으로 리드를 잡은 한국은 전반을 58-25로 마친 뒤 후반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고 몰아쳐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박혜진(26점)와 김단비(25점)가 51점을 합작하는 등 3점슛만 14개를 퍼부으며 슛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임영희도 16점을 보탰다.
중국, 일본, 대만, 인도, 카자흐스탄과 함께 1그룹에 속한 한국은 1
한국은 29일 밤 10시(한국시간) 일본과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해 런던올림픽 최종예선에서 28점차로 완패를 당해 5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과 일본의 경기는 SBS ESPN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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