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가 11번째 프로선수를 배출했다.고양 원더스는 2일 “포수 오두철이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다. 이로써 2013시즌 11번째 프로선수가 탄생했다”라고 밝혔다.
오두철은 제주도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뒤 고등학교 야구부 진학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 교토국제고-오사카 판남대학에서 야구 활동을 했다. 군 제대 후 야구를 계속하기 위해 일본 독립구단인 서울해치 선수로 활동했으며 원더스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창단멤버로 합류했다.
오두철은 올시즌 교류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42타수 13안타) 6타점 2득점 기록했다. 강한 어깨와 투수 리드 및 블로킹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두철은 올 시즌 고양 원더스 출신으로 11번째 프로구단에 입단한다. 사진=고양 원더스 |
한편 고양 원더스는 창단 첫 시즌인 지난해 KBO 구단 입단 선수 5명을 배출했으며, 올해에도 오두철에 이르기까지 11명을 추가로 프로무대에 진출시켜 프로 사관학교로서의 역할을 다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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