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개막한 프로배구는 첫 게임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펼쳐졌습니다.
'이빨 빠진 호랑이' 취급을 받았던 최강 삼성화재,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개막전을 맞아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 앞에서 삼성화재는 6년 연속 우승팀다운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리베로 여오현의 이적과 베테랑 석진욱의 은퇴로 인한 전력 공백이 우려됐지만 물샐틈 없는 조직력으로 극복했습니다.
여기에 지난시즌 득점왕인 '쿠바 특급' 레오는 더욱 강력한 공격력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레오는 고비 마다 강타를 성공시키며 무려 45점을 올려 시즌 전 최고 외국인 선수로 꼽혔던 대한항공의 마이클을 압도했습니다.
삼성화재는 3대 2로 승리하며 7년 연속 정상을 향한 첫 발을 뗐습니다.
프로축구 최고 라이벌전인 '슈퍼매치'에서는 서울이 데얀의 2골 활약에 힘입어 수원에 2대 1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데얀은 0대 1로 뒤진 전반 34분 동점골을 넣은 뒤 후반 30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서울에 승리를 안겼습니다.
서울은 수원에 승점 4점차 앞선 4위를 지켜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