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선발 로테이션 재구성에 나섰다. 2014년 류현진의 선발 경쟁은 첫해와는 급이 다른 경쟁이 될 것이다.
월드시리즈가 종료되면서 다저스의 행보도 바빠지기 시작했다. 클레이튼 커쇼와의 재계약 문제와는 별도로 선발진 전력 보강에 대한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먼저 기존 선발진 정리에 나섰다. 크리스 카푸아노의 옵션 행사를 거부하며 결별했다. 이번 시즌 선발로 20경기에서 4승 7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한 그는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며 신뢰를 얻지 못했다.
지난 시즌 스프링캠프 당시, 류현진은 7명의 선수들과 선발 경쟁을 벌였다. 2014년에도 선발 경쟁은 계속될 것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빈자리를 대체할 이들로 거물급 선수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다나카 마사히로와 데이빗 프라이스가 그 주인공. 이번 시즌 초반부터 다나카를 계속해서 지켜봤던 다저스는 최근 그 관심을 점점 행동으로 옮길 조짐을 보이고 있다. 템파베이에서 6년간 71승을 올린 에이스 프라이스는 트레이드를 통한 영입을 노리고 있다.
두 선수 모두 각각 포스팅 시스템과 트레이드라는 관문을 거쳐야 영입이 가능하다. 그러나 다저스는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포스팅 시스템에서 밀리지 않을 정도로 자금력이 충분하고, 트레이드 딜을 성사시킬 수 있는 유망주 자원이 풍부하다는 것이 이들의 계산이다.
여기에 부상에서 복귀할 채드 빌링슬리와 조쉬 베켓도 선발 로테이션 복귀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가능성을 보여준 스티븐 파이프를 비롯해 마이너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자흐 리, 로스 스트리플링도 로테이션 진입을 노크한다.
류현진은 입단 첫해에도 7명의 선발 자원들과 함께 경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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