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김자인(25, 노스페이스)이 2013 시즌 리드 월드컵에서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자인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발랑스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리드 월드컵 7차전 결승에서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47+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이로써 김자인은 올 시즌 열린 7번 열린 리드 월드컵 대회 가운데 네 번 정상에 올랐다.
김자인이 지난 10월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빌딩에서 "카스 라이트 빌더링 2(Cass Light Buildering 2)"에 참가한 장면 사진=MK스포츠 DB |
김자인은 1일 진행된 예선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 예선 루트를 모두 완등하며 마르코비치 등 3명과 함께 공동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튿날 열린 준결승에서 마르코비치가 유일하게 완등한 가운데 김자인은 자신의 키에 비해 멀리 배치된 홀드에 다소 고전하다가 4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김자인은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이며 정상의 자리에 섰다. 마지막으로 출전한 마르코비치는 45번째 홀드에서 미끄러졌다.
김자인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결승을 앞두고 걱정이 앞섰지만 즐겁게 등
김자인은 16일 슬로베니아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IFSC 리드 월드컵에 참가해 시즌 랭킹과 세계 랭킹 1위를 동시에 석권을 노린다.
2013 리드 월드컵 랭킹 1위 자리를 지켜낸 김자인은 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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