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아우크스부르크가 마인츠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기대를 모았던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와 박주호(마인츠)의 코리안 더비는 후반 성사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3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임펄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 마인츠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박주호는 이날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홍정호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아우크스부르크는 4승1무6패를 거두며 최근 5경기 연속 무승 기록을 끝냈다.
아우크스부르크가 마인츠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홍정호와 박주호의 코리안 더비는 후반 이뤄졌다. 사진=MK스포츠 DB |
전반 초반 박주호는 두 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전반 8분 박주호의 헤딩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박주호의 헤딩슛은 상대수비수 베르헤그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향했으나 골키퍼 히츠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이어 전반 25분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것 또한 수비수를 맞고 벗어났다.
전반 중반 이후 경기를 이끌던 홈팀 아우크스부르크는 선취골을 뽑아냈다. 전반 27분 긴 침투패스가 이어졌고, 안드레 한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어내면서 기회를 만들어냈다. 한은 가슴 트래핑 후 멋진 왼발 슛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안드레 한은 후반 시작 5분도 안 돼 추가골을 뽑아냈다. 또 다시 침투패스를 절묘한 돌파로 받아낸 한은 골키퍼까지 제치며 골을 만들어냈다. 반격에 나선 마인츠는 10분 뒤 칼슨 브래커의 반칙으로 PK기회를 얻어냈고 추포 모팅이 마무리해 2-1로 따라붙었다
이에 후반 26분 아우크스부르크는 공격수 알틴톱을 빼고 중앙 수비수인 홍정호를 투입하며 지키기에 나섰다. 코리안 더비가 성사된 가운데 경기는 과열 양상을 보였다. 후반 막판 마인츠는 만회골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골키퍼까지 퇴장 당하는 악재를 겪었다. 결국 아우크스부르크는 2-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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