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라이언 보겔송의 옵션 행사를 거부했다.
‘CSN베이아레나’는 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보겔송에게 걸린 650만 달러 옵션 행사를 거부한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가 보겔송과 결별할 경우 30만 달러의 바이아웃을 지불해야 한다.
옵션 행사는 거부했지만, 잔류할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옵션 행사를 거부한 것은 보겔송을 원치 않아서라기 보다는 재계약을 통해 연봉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 더 컸다. ‘CSN베이아레나’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 양 측이 재계약을 위해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가 라이언 보겔송에게 옵션 행사가 아닌 재계약을 제시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월드시리즈 우승 바로 다음 시즌에 선두 다저스에 16게임 차 뒤진 지구 4위로 내려앉은 샌프란시스코는 배리 지토, 안드레스 토레스의 옵션 행사를 거부하는 등 본격적인 선수단 재편에 나섰다. 선발 투수 중 다음 시즌 계약을 확정한 선수는 맷 케인, 메디슨 범가너, 팀 린스컴 세 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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