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가 셸비 밀러 달래기에 나섰다.
존 모젤리악 단장과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6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를 통해 보도된 인터뷰를 통해 다음 시즌에도 밀러를 중용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첫 해를 맞은 밀러는 이번 시즌 174 1/3이닝을 던지며 15승을 기록했지만, 정작 포스트시즌에서는 한 차례 구원등판 하는데 그쳤다. 월드시리즈에서는 불펜에서 몸만 풀었을 뿐 한 차례도 나오지 못했다. 밀러는 월드시리즈가 끝난 뒤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을 원한다”며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세인트루이스가 포스트시즌 중용되지 못한 셸비 밀러 달래기에 나섰다. 사진= MK스포츠 DB |
모젤리악 단장은 “나에게 있어 밀러는 1~2선발급 스타일의 투수다. 월드시리즈에 투입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시즌 내내
감독과 단장 모두 밀러 달래기에 나섰지만, 월드시리즈에서 기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뚜렷한 이유를 내놓지 못했다. 단지 모젤리악 단장이 “내년 시즌에는 200이닝 가까이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소화 이닝 수에 따른 보호 조치였을 가능성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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