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지난해 최하위의 반란이다. 대전 KGC인삼공사가 개막 2연승을 기록,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GC인삼공사는 6일 경기도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1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도로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외국인선수 조이스가 21득점(3블로킹, 2서브)으로 맹활약하며 세트스코어 3-0(25-16 25-20 25-22)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2일 홈 개막전(흥국생명 전)에서 승리한 KGC는 이날도 승리하면서 개막 2연승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반면 도로공사는 뚜렷한 ‘해결사’ 노릇을 했던 니콜이 미국 국가대표 차출로 결장한 것이 뼈아팠다. 니콜은 오는 17일 소속팀에 복귀 할 예정이다.
조이스가 6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의 경기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성남)= 김재현 기자 |
3세트 후반도 해결사 부재가 여실히 드러났다. KGC는 이번 세트 중반까지 도로공사에 끌려 나갔다. 하지만 서브 강도를 조절하면서 도로공사의 리시브 진영을 흔들어 놓은것이 주효했다. 21-21서 이연주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마지막은 이보람과 백목화의 연속 가로막기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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