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2013년 대미를 장식하는 'IBK기업은행 2013 천하장사 씨름대축제‘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충청남도 서산시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KBS한국방송, IBK기업은행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어린이씨름왕선발대회, 세계특별장사씨름대회, 세계씨름 친선교류전, 대학장사씨름대회, 천하장사결정전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총 2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기존의 선수들뿐만 아니라 일반인, 외국인 등이 참가해 우리나라의 씨름을 체험할 예정이다. 또한 스페인 루차카나리아, 몽골 부흐, 러시아 삼보 등 해외의 씨름과 유사한 경기의 시범을 보여준다.
사진= 대한씨름협회 제공 |
특히, 존슨은 다른 외국 팀 선수들과 달리 대회시작 일주일전인 4일 한국에 입국해, 현재 부평고와 인하대 씨름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 대한씨름협회 제공 |
이밖에도 지난해 세계특별장사씨름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엘리제 구티레즈 페레스(스페인)도 참가해 대회 2연패를 노릴 예정이다.
대회 마지막 날 열리는 천하장사결정전에서는 2012 천하장사 우승자 윤정수(현대삼호중공업)와 올 시즌 대회 3연패(13 보은대회, 13 청양단오대회, 13 추석대회)를 기록한 정경진(창원시청)의 2파전이 예상된다. 2011 천하장사 우승자 이슬기(현대삼호중공업), 장성복(동작구청), 손명호(의성군청)도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도 한라급(110kg이하) 최강자 김기태(현대삼호중공업), 대학생 신분으로 30년 만에 한라장사에 오른 최성환(동아대)도 이만기 이후 첫 한라급 출신 천하장사를 노리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박승한 회장은 “올해의 대미를 장식하는 ‘IBK기업은행 2013 천하장사 씨름대축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 해 뜨는 서산’에서 개최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서산에서 11년 만에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서산의 뛰어난 스포츠마케팅 역량을 보여주
한편, 12일부터 14일까지(오후 2시~4시)는 KBS N SPORTS를 통해 중계되며 15일부터 17일까지는 KBS 1TV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대회 마지막 날 열리는 천하장사 결정전은 2시부터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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