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유서근 기자] 발목 부상에서 벗어난 장하나(21.KT)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 첫날 공동선두에 오르며 상금왕 경쟁에 불을 붙였다.
장하나는 8일 부산 기장군의 아시아드 골프장(파72.6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에 보기 1개, 트리플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이날 2타를 줄인 장하나는 박주영(23.호반건설), 최혜정(29.볼빅)과 함께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KLPGA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오른 장하나. 사진=KLPGA 제공 |
이로써 상금랭킹 1위(6억5199만원)인 김세영(20.미래에셋)을 2679만원 차로 뒤쫓고 있는 장하나가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상금왕 레이스 역전을 바라보게 된다.
1번홀에서 시작한 장하나는 7번홀(이상 파4) 보기를 범한 뒤 곧바로 8번홀(파4)에서는 티샷이 우측으로 밀린 것을 비롯해 쓰리 퍼트로 트리플 보기를 기록, 순식간에 3타를 까먹으며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곧바로 마음을 추스린 듯 장하나는 전반 마지막홀인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 후반 11번홀(파5)에서 폭발적인 장타로 두 번째 샷만에 그린에 올린 후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탄 장하나는 15, 16, 18번홀에서 각각 버디를 낚아 2언더파 70타로 경기를 마쳤다.
KLPGA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 1라운드 16번홀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해 부상으로 7000만원 상당의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은 한승지. 사진=KLPGA 제공 |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세영은 보기 4개와 버디 3개를 기록하며 1오버파 73타로 대상 및 신인왕 포인트 1위인 김효주(18.롯데) 등과 함께 공동 12위에 자리해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한편, 김효주와 신인왕 경쟁 중인 전인지(19
이에 따라 김효주와의 격차를 75점까지 좁히면서 맹추격중인 전인지가 이번 대회에 기권함에 따라 신인왕 레이스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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