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한승지(20·한화)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 고급승용차를 받았지만 대행사 측 실수로 절반의 씁쓸함을 감내해야 했다.
한승지는 8일 부산 기장군의 아시아드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첫 날 16번홀(파3·153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 홀은 홀인원 경품으로 ‘재규어 XF’승용차가 걸려있는 곳으로 한승지는 5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컵으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을 낚았다.
더불어 경품으로 걸려있는 해당 승용차가 1억4200만원으로 알려져 우승상금 1억원보다 많은 금액을 부상으로 받은 행운의 주인공이 되는 듯 했다.
한승지가 8일 ADT캡스 챔피언십 2013 1라운드에서 16번홀 홀인원을 기록, 7000만원 상당의 "재규어XF"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사진=KLPGA 제공 |
하지만 확인 결과 경품으로 제공한 ‘재규어 XF’모델의 가격은 7000만원,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씁쓸함을 떨쳐내기에는 무엇인가 아쉬운 결과였다.
뒤늦게 사실을 확인한 한승지는 “잠시 실망했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부상보다는 홀인원을 했다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둔다”는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운전면허가 없
한편, 한승지는 1라운드 전반 9홀에서 홀인원과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랐지만 후반 9홀에서는 버디 없이 보기3개를 기록, 이븐파 72타 공동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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