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아시아시리즈 첫 상대 포르티투도 볼로냐의 2013 정규시즌 에이스가 대회에 결장할 전망이다.
삼성은 15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2013 아시아시리즈에 참가, 2011년 이후 두 번째 대회 우승을 노린다. 첫 관문은 15일 대만 타이중시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리는 대회 개막전 이탈리아 클럽 포르티투도 볼로냐와 첫 경기다. 포르티투도는 올 시즌 유로피언컵 대회 우승을 차지한 유럽 챔피언이다. 정식 명칭은 포르티투도 베이스볼 볼로냐(Fortitudo Baseball Bologna)로 2013 시즌 세리에 A1 우승과 유로피언컵 대회 우승을 연거푸 차지한 유럽의 강팀이다.
에이스는 18경기에 등판해(선발 9경기) 9승 1패, 평균자책점 1.12를 기록한 쿠바의 투수 라울 리베로다. 라울 리베로는 80⅓이닝을 투구하며 삼진을 105개를 잡아냈다. 하지만 라울 리베로는 이번 대회서 결장하게 된다.
이탈리아 야구 소프트볼 협회는 6일 아시아시리즈를 소개하는 글에서 ‘명단에 변화가 있다. 올해 포르티투도에서 활약한 3명의 외국인 선수(리베로, 레이예스, 루케)가 명단에서 빠지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대신 추가로 C.J 지글러, 중견수 스티브 모스, 투수 대릴 톰슨, 바비 블레빈스, 알렉스 버카드, 필리포 크레팔디가 선수명단에 추가된다고 소개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38승 44패 3.7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우완 톰슨이나 LA 다저스 마이너리그팀에서 뛰었던 우완 블레빈스 등은 한국전에서도 등판할 가능성이 있는 투수들이다. 7일 추가로 포르티투도에 합류한 선수들은 대회에서는 완전하게 전력으로 활용될 여지가 충분하다.
현재 포르티투도의 전력은 베일에 가려져 있는 상태다. 라울 리베로 외에 등판을 점쳐볼 수 있는 자원은 7승2패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한 마테오 디 안젤로다. 등판 이닝이 70⅓이닝으로 라울 리베로보다 적고 평균자책점이 더 높지만 등판한 16경기 중 13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삼진이 58개로 많지 않고 볼넷 또한 20개를 내줬지만 실점을 많이 하지 않았다. 맞춰 잡는 안정적인 타입으로 볼 수 있다. 성적만 놓고 보면 삼성전에 충분히 나설 수 있는 카드다.
지난해
[on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