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울산) 임성일 기자] 전북이 꿈꿨던 대역전 우승의 시나리오는 많이 어려워졌다. 아직은 가능성이 남아 있으나 쉽지 않은 일이 됐다. 리그 선두 울산과의 맞대결 패배의 여파는 꽤 컸다.
전북이 9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선두 울산과의 경기에서 0-2로 졌다. 후반 30분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쳤으나 후반 34분 김신욱, 그리고 후반 37분 까이끼에서 연속으로 골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전북이 분수령으로 여겼던 울산 원정에서 0-2로 패했다. 최강희 감독은 패배를 인정하면서, 올 시즌의 우승이 어려워졌음도 받아들여야한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경기 후 최강희 감독은 “두 팀 모두 집중력 높은 경기를 펼쳤다. 우리나 울산이나 후반에 승부를 걸고자 했다. 결국 주어진 찬스에서 선제골을 넣은 울산이 승리를 가져갔다. 반면 우리는 이동국의 오프사이드 골 이후 허탈해하다가 무너졌다”고 경기를 되짚은 뒤 “하지만 울산이 이길만한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김호곤 감독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는 말로 패배를 인정했다.
최강희 감독은 “오늘 경기가 분수령이었는데, 승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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