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윤석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네소타 트윈스가 선발 보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보스턴 글러브’는 12일(한국시간) 오프시즌 각 구단의 동향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미네소타에 대해 소개했다. 이들은 미네소타가 이번 오프시즌 “가차 없는” 선발 영입전에 나설 계획이라며 마운드 보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미네소타는 1~2명 정도의 선발 투수를 보강할 계획이며, 맷 가르자, 어빈 산타나, 리키 놀라스코, 브론슨 아로요 등 이번 FA 시장에서 거물급으로 평가받는 선발 자원들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윤석민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미네소타. 그들은 선발 보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미네소타가 ‘선발 올인’을 외치는 것은 이번 시즌 선발진의 부진이 너무 심각했기 때문이다. 케빈 코레이라, 마이크 펠프레이 등 11명의 투수가 선발로 나섰지만, 39승 74패 평균자책점 5.26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최악의 성적을 냈다. 3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는 코레이아 한 명에 불과했고, 10승 투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기둥이 무너진 미네소타는 이번 시즌 66승 96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 4위에 머물렀다.
미네소타의 이런 움직임은 윤석민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네소나는 윤석민에게 가장 적극적인 메이저리그 팀이다. 마이크 래드클리프 스카웃 담당 부사장이 직접 그의 경기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다. 미네소타가 FA 영입 전쟁에서 얼마만큼의 성과를 보이느냐에 따라 윤석민에 대한 관심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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