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올해 마지막 친선경기인 스위스·러시아전을 위해 오늘 소집훈련을 시작합니다.
훈련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들썩하게 만든 손흥민조차 긴장한다고 하는데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럽 프로축구 정규시즌에서 한국인 최초로 한 경기 세 골인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대표팀에 합류하지만 긴장한 표정입니다.
홍명보 감독이 선호하는 대표팀 왼쪽 공격수가 여전히 김보경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레버쿠젠
- "경쟁이란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감독님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훈련에 잘 모습 보여서 경기에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지난 9월 이후 박주영을 제외한 유럽파 전원을 부르는 등 '월드컵 베스트 11'을 위한 옥석 가리기에 한창인 만큼 이번 달 A매치는 월드컵을 꿈꾸는 선수들에게는 '내신성적'을 올릴 절호의 기회입니다.
▶ 인터뷰 : 이청용 / 볼턴
- "이번 경기는 지난달 또 지지난달에 소집해서 저희가 연습했던 거 결과로 나올 수 있는 중요한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 그동안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했던 지동원을 측면 공격수로 써보는 등 다양한 전술을 실험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