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뒷문 보강을 노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제 짝을 찾은 모습이다.
‘FOX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 디트로이트와 조 네이던(39)이 서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계약 논의가 진행된 것은 아니지만, 양 측이 모두 호의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던의 디트로이트행은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일이다. 디트로이트는 마무리 보강이 절실하다. 기존 마무리 호아킨 베노아가 4승 1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2.01로 분전했지만,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3경기에서 1세이브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뒷문이 무너진 디트로이트는 맥스 슈어저, 저스틴 벌랜더라는 막강한 원투펀치를 보유하고도 보스턴에게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내줬다.
마무리 보강을 노리고 있는 디트로이트가 조 네이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가 문제지만, ‘FOX스포츠’는 데이브 돔브로우스키 단장이 지난 2006년에도 토드 존스를 38세의 나이에 영입, 세 시즌 동안 마무리로 활용한 경험이 있다면서 영입 성사 가능성을 높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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