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는 금요일 스위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축구 대표팀, 최근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을 비롯해 든든한 유럽파 선수들이 총출동하는데요.
특히 이번엔 편견과 싸우며 필승을 다짐하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장신 공격수 김신욱과 골키퍼 정성룡 얘기인데요.
무슨 사연인지,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영리하고 적극적인 움직임, 여기에 반 박자 빠른 정확한 슈팅까지.
196cm의 큰 키로 헤딩만 한다는 혹평을 들었던 K리그 득점 선두 김신욱의 놀라운 변신입니다.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다시 발탁된 김신욱은 이번주 스위스, 다음주 러시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확 달라진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김신욱 / 축구대표팀 공격수
- "감독님이 추구하는 플레이에 여러 가지 다양한 공격조합을 만들기 위해서 제가 먼저 더 움직일 것이고…."
지난 주말 K 리그에서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지른 골키퍼 정성룡은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고 그동안의 부진을 말끔하게 씻겠다는 각오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의지가 대단한 선수들과 함께 올해 마지막 국내 평가전을 승리로 마무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 "(2006년 독일월드컵 때 스위스에 패했는데) 선수들이 팬들을 위해서 또 선배들을 위해서 한번 복수를 해줬으면 좋겠죠."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대표팀은 2연전의 첫번째 상대인 피파 랭킹 7위의 강호 스위스를 맞아 내일부터 본격적인 전술 준비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