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프로)형들이 (신입)동생들을 가르치는 경기였다. 동생들은 패기가 넘쳤다. 남자 프로배구 아산 우리카드가 ‘막내’러시앤캐시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우리카드는 12일 오후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14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러시앤캐시와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9 25-21)으로 완파했다.
이로서 우리카드는 정규리그 2승(1패, 승점6)째를 기록, 현대캐피탈(2승1패, 승점6)과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신생구단 러시앤캐시는 개막 3연패를 당했다.
우리카드 외국인선수 숀 루니. 사진= 우리카드배구단 |
이날 승리한 우리카드는 ‘한국형 용병‘ 루니(13득점, 1블로킹)와 김정환(10점), 신영석(15득점,4블로킹,1서브)이 제 몫을 했다. 반면 러시앤캐시는 초반 조직력이 무너지면서,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는 우리카드의 몫. 우리카드는 이번 세트서 루니(5점)와 김정환(5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가볍게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시소게임이었다. 우리카드는 19-18서 상대 서브 범실과 안준찬의 오픈으로 두 점차로 달아났다. 이어 김정환과 안준찬 등 연속 블로킹으로 이번 세트도
3세트 초반 기선제압은 러시앤캐시가 잡았다. 러시앤캐시는 상대 리시브 불안을 틈타, 16-14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우리카드의 반격도 매서웠다. 신영석의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을 보태 역전에 성공했다. 세트 후반은 집중력 싸움이었다. 우리카드는 23-21서 신영석의 연속 속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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