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2013세계씨름친선교류전에서 한국대표단이 국제연합팀을 물리쳤다.
김용웅·송미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IBK기업은행 2013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4일째 경기인 ‘2013 세계씨름친선교류전’에서 국제연합팀을 8-7로 물리쳤다. 씨름활성화를 위해 펼쳐진 이번경기는 씨름 외에도 루차카나리아(스페인씨름), 부흐(몽골씨름)를 선보였다.
각 팀에 15명이 나서 개인 간 3판2선승제(몽골 부흐는 단판)로 펼쳐진 이번경기는 씨름-루차카나리아(스페인)-씨름-부흐(몽골) 순으로 펼쳐졌다. 특히, 루차카나리아와 부흐경기를 펼친 한국대표단은 루차카나리아와 부흐의 유니폼을 직접 입고 경기를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양 팀의 접전은 대단했다. 양 팀은 첫 판 씨름을 시작으로 점수를 주고받아 7-7까지 경기를 끌고 갔다. 승부가 결정 난 건 15번째 마지막 판이었다.
14일 서산 농어민문화체육센타에서 IBK기업은행 2013천하장사씨름대축제 일환 중 하나인 2013 세계친선교류전에 참여한 233cm의 국제연합팀대표 미국의 커티스존슨이 한국대표 동아대 전선협과 씨름경기를 하고있다 사진= 대한씨름협회 제공 |
전선협은 233cm 195kg 존슨을 멋진 오금당기기로 물리쳐 첫 판을 가져왔다. 그러자 존슨는 두 번째 판 시작과 함께 끈질긴 샅바싸움 끝에 밀어치기를 성공시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가만히 있을 전선협이 아니었다. 전선협은 마지막 판에서 존슨을 멋진 뒤집기로 물리치며 팀의 8-7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대회 내내 화재를 일으키고 있는 커티스 존슨은 내일(14일) 펼쳐질 ‘2013 세계특별장사씨름대회’ 8강에 진출한 상태다.
14일 서산에서 열린 2013 세계친선교류전에 참여한 국제연합팀대표 러시아의 엘켈과 한국대표 중원대의 하관수와 씨름 경기를 하고있다. 사진= 대한씨름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