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만, 타이중)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좌완 백정현이 선발 투수의 임무를 완수했다.
백정현은 15일 오후 1시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경기장에서 열린 2013 아시아시리즈 유럽 챔피언 포르티투도 볼로냐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백정현을 1회 첫 타자 후안 카를로 인판테를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솎아냈다. 후속 니콜라스 노스티를 상대로 3루수 유격수간의 땅볼을 유도했지만, 타구는 3루수 박석민과 유격수 정병곤의 글러브 옆을 빠져나가면서 안타가 됐다. 경기 첫 주자를 내보낸 백정현은 후속 스티브 모스를 2루수 뜬공, C.J 지글러를 3루수 땅볼로 솎아내고 첫 이닝을 마쳤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이 포르티투도 볼로냐전서 호투를 펼쳤다. 사진(대만, 타이중)=옥영화 기자 |
3회 첫 타자 모스와 지글러를 가볍게 뜬공으로 잡아낸 백정현은 알레산드로를 3루수 방면의 땅볼로 아웃시키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경기 중반에도 안정감 있는 호투를 펼쳤다. 4회 선두타자 리베르지아니를 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비셰리를 2루수 직선타, 사바타니를 3루
삼성이 5회 말 공격에서 1점을 뽑아 경기를 2-1로 뒤집은 이후 백정현은 6회부터 구원 투수 신용운과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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