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프로레슬링 챔피언 이왕표가 담도암 수술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아침프로그램 ‘여유만만’에서는 프로레슬러의 전설로 불리는 이왕표가 출연해 최근 담도암 판정을 받고 80일 동안 두 차례의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왕표는 “초기에 발견했지만, 두 번이나 수술했다. 8월 2일에는 담도에서 전이된 암 때문에 췌장 수술을 받았다. 8시간이나 걸렸다. 그때 췌장의 1/3을 잘라냈다. 수술 후유증으로 대장과 간 동맥이 터지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왕표 담도암, 이왕표가 담도암으로 수술을 맏았다고 고백했다. 사진= KBS 여유만만 캡처 |
이어 이왕표는 “의사들도 내 죽음을 예견했었다. ‘이 사람 이제 세상을 떠나겠구나’라고 했지만 정말 죽을 고비를 넘겼다. 겨우 살아났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왕표는 수술 전 잘못될 경우 눈을 기증하겠다는 유서까지 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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