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손시헌이 두산과의 세 번째 만남에서도 FA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
손시헌은 15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구단 관계자를 만나 3번째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해 우선협상 최종일까지 결과를 미루게 됐다.
두산 관계자는 “아직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협상을 마무리 짓지는 못했다”며 “남아 있는 하루의 시간동안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시헌이 15일 두산과의 3번째 FA 우선협상 테이블에 앉았으나 이번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무엇보다 안정되고 넓은 수비범위로 ‘국가대표 유격수’ 반열에 올랐으며 연습생 신화를 일궈낸 두산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올 해는 허리부상으로 예년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으나 한국시리즈에 출전해 안정된 수비를 선보이는 등 여전한 경기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손시헌과의 3번째 협상까지 결론을 내지 못함에 따라 두산은 우선협상 기한을 36시간도
만약 16일 이후까지도 협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손시헌 이종욱 최준석 등 3명이 FA신청선수들은 23일까지 두산을 제외한 8개 구단과 협상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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