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축구대표팀이 피파 랭킹 7위의 강호 스위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올해 국내 마지막 A매치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답답했던 공격의 해법을 찾은 것이 큰 수확입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1대 1로 맞선 후반 41분 이근호의 크로스를 주장 이청용이 역전골로 연결합니다.
날카로운 공격력을 뽐낸 두 선수의 합작골입니다.
이근호는 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패스로, 이청용은 과감한 돌파와 예리한 슈팅으로 꽉 막혔던 대표팀의 공격을 뻥 뚫었습니다.
여기에 장신 공격수 김신욱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새로운 공격옵션으로서 가능성을 엿보였습니다.
개성 넘치는 공격수들의 활약으로 대표팀은 선제골을 내주고도 역전승을 따냈습니다.
▶ 인터뷰 : 김신욱 / 축구대표팀 공격수
- "동료들에게 더 많이 맞추려고 노력하다 보니까 여러 가지 연구한 게 잘 된 것 같고, 팀 선수들이 제게 더 맞춰줬던 게 (주효한 것 같습니다.)"
내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최소 유럽 한 팀과 맞붙어야 하는 홍명보호는 스위스전 승리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축구대
- "평가전에서 승리했다는 것은 우리 어린 선수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오늘 아랍에미리트로 떠나 다음 주 화요일 유럽의 강호 러시아를 상대로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치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