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말로만 백 번 영입했다. 그러나 현재 오승환(31·삼성 라이온즈)의 일본 프로야구 진출은 난항을 겪고 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 온라인판 산스포닷컴은 16일(한국시간) “한신 타이거즈 구단 사무실에 이상한 분위기가 휩싸였다”며 오승환 영입이 사실상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산스포닷컴의 보도에 의하면 이날 보도진 앞에 나선 나카무라 가츠히로 단장은 어두운 표정으로 ”(오승환 영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오늘은 노코멘트하겠다. 지금은 50 대 50이다“라며 말을 줄였다. 한편 한신 측은 오승환 영입 건으로 국내에 파견된 스카우트를 철수 시킬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산스포닷컴은 한신 측이 추진하고 있는 오승환의 영입이 사실상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전날 한신 미나미 노부오 사장은 “오승환을 영입하고 싶지만, 기간과 자금에는 한계가 있다”라며 “오승환이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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