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통산 72승을 기록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퇴)이 2013 ‘골프 퍼스트레이디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는 15일(한국시간) 소렌스탐이 골프 안팎에서의 업적을 인정받아 PGA 오브 아메리카가 선정하는 ‘골프 퍼스트레이디’에 선정됐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지난 1998년 제정된 골프 퍼스트레이디 상은 골프 경기의 확산에 공헌한 여성 골프인에게 격년제로 수여되는 상으로 LPGA 투어를 대중화한 낸시 로페스(56), LPGA 투어 88승의 케이티 위트워스(74)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소렌스탐은 비(非)미국인으로서는 처음 선정됐다.
시상식은 내년 1월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소렌스탐은 1992년 프로에 데뷔, 이듬해 유럽 투어 신인왕을 거쳐 1994년 미국 LPGA 투어에 진출, LPGA 투어 통산 72승을 거뒀다.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을 통산 여덟 차례나 거머쥐었고 통산상금 2,257만달러(약 240억원)로 역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리
하지만 이후에도 소렌스탐은 'ANNIKA(아니카)' 브랜드를 앞세운 사업가로서의 면모를 보였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ㆍ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서 골프코스 디자인 사업을 펼쳐 골프 확산에 이바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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