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귀포) 전성민 기자] 한화 이글스 노재덕 단장과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을 얻은 박정진(37) 이대수(32) 한상훈(33)이 막판 협상을 갖는다.
한화는 16일 오후부터 박정진, 이대수, 한상훈과 협상 테이블 차린다. 이전까지는 김종수 운영 팀장이 선수들을 만났지만 이번에는 노 단장이 직접 나선다.
원소속 구단과의 FA 협상 기간 마지막날까지 왔지만 양측의 온도차는 크다. 선수와 구단 모두 한 발짝씩 양보해야만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상훈을 비롯한 이대수 박정진과 한화가 원소속 구단과의 계약 마지막날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사진=MK스포츠 DB |
옵션에 대해서 구단은 “선수들이 2013 시즌 정도의 성적을 거두면 충분히 가져갈 수 있는 수준이다”고 설명하고 있다.
반면 선수들은 “2013 시즌 정도의 성적을 내면 가져갈 수 있는 옵션은 맞다. 하지만 옵션이 전체 계약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다. 선수들에게 보장된 금액이 적다”고 주장하고 있다.
계약 기간에 대해서도 이견이 있다. 한화는 이대수와
지난 15일까지 구단과 선수들은 각자가 최초로 제시한 조건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계약 체결을 위해서는 원소속 구단과 선수들과의 허심탄회한 대화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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